by 은하의 물고기 2019. 4. 28. 21:39

판타지 차원이동물 같은 거 보고싶다 이고깽물 같은 거

안즈른...? 레오안즈에 약간의 에이안즈를 끼얹나?

 

 

안즈가 유메노사키 전학 직전에 교통사고 나서 차원이동하는데 하필 떨어진 곳이 대신관 에이치가 신관 전원 데리고 의식 치르던 신전 안이었던 거지. 덕분에 완전 신이 내린 성녀 뭐 그런 걸로 오해받아서 그대로 막 귀한 대접 받으면서 신전에 갇힘.

 

물론 안즈는 당황해서 자긴 성녀 그런 거 아니라고 부정함. 근데 문제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전부가 눈부신 빛과 함께 허공에서 갑툭튀한 안즈를 봤고, 하필 타이밍도 타이밍이라(=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달라고 여신한테 기도중이었음) 어떻게 빼도박도 못하게 됨.

 

그나마 다행인건 대신관 에이치만은 안즈를 믿어줬다는 거임. 에이치는 신성력이나 마력 뭐 그런 거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안즈한테 대단한 신성력 같은 게 없다는 걸 알았음. 하지만 이미 돌이키기엔 일이 너무 커져버린 상황이라 에이치는 안즈한테 제안을 하나 함 네가 돌아갈 방법을 찾아줄테니 그때까지만 성녀인척 적당히 연기하면서 지내달라고.

 

그래서 안즈는 졸지에 팔자에도 없는 성녀역할 하게 되는데 다행히 하는 건 별거 없고 가끔 에이치 옆에 따라다니면서 더듬더듬 외운 기도문이나 몇 번 읊고 에이치가 묻는 말에 예 아니오 정도 답하면 끝임. 그 외엔 거의 신전 안에서만 지내는데 뭐냐 보안문제? 그런 것 때문에 갈 수 있는 구역도 정해져 있고 만날 수 있는 사람도 한정되어 있겠지 에이치랑 에이치가 호위기사로 붙여준 신전기사단장 레오 정도? 근데 에이치는 워낙 바쁜 몸이라 많이 못 만나고 거의 레오랑 지내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둘이 많이 친해지겠지 물론 에이치 당부 탓에 레오한테도 자기 정체는 못 밝혔고 레오는 안즈를 진짜 성녀인줄 아는데 성격이 워낙 특이한지라 남들이 다 안즈 어려워하는데도 레오는 그런 거 없고 그냥 성녀님은 재밌네! 여기 사람이 아니라서 그런가? 특이하네! 하면서 친근하게 굴어서 안즈도 마음 쉽게 열고 잘 지내게 되는 거지

 

나중엔 거의 유일한 말동무이기도 하고 하니까 거의 절친급 되고 안즈는 레오가 해주는 얘기 통해서 이 세계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겠지 에이치는 넌 알아봤자 좋을 거 없다고 바깥 얘기 같은 건 하나도 알려줌 ㅇㅇ 사실 레오도 에이치한테 무슨 말 들었는지 자세히 알려주진 않는데 그나마 안즈가 조르면 몇 가지 자기가 아는 재밌는 얘기나 주변 사람들 관련 소소한 일화 조금씩 해주는 정도임 근데 그 단편적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을 만큼 이곳은 엉망진창인 세계인거지.

 

곳곳에선 끊임없이 분쟁이 일어나고 있고 역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데도 관리들은 부패해서 횡포를 부리느라 바쁠 뿐이니 하층민들은 그저 하루하루 죽지 못 해 살다 굶어죽고, 병에 걸려죽고 지쳐서 죽는 일이 허다한 세계. 한때는 평화롭기 그지없는 곳이었다며 안타까운 듯 말하는 레오는 드물게 진지한 표정을 하고 있어서 안즈는 가슴이 저릿하겠지 하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건 말뿐인 위로인지라 씁쓸하게 언젠간 다시 그런 날이 올 거라고만 말하는데 그 말 들은 레오가 정말 진지하게 안즈 손을 잡으면서 그래, 그런 날은 꼭 올거야. 안즈는 신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구원의 증표니까! 안즈만 있다면, 에이치는 분명 해낼 거야 하고 말해서 안즈 당황시키겠지

 

안즈는 양심의 가책을 느낌. 자긴 아무런 힘도 없는 가짜 성녀인데, 저 밖의 사람들 모두가 레오처럼 자길 믿고 의지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 갑자기 부담감과 죄책감에 현기증이 날 것 같음. 오늘은 몸이 안 좋다는 핑계로 급히 자리를 뜬 안즈는 즉시 에이치를 찾아감. 그리곤 무슨 일이냐며 놀라는 에이치에게 난 언제쯤 돌아갈 수 있는 거냐고, 더 이상 이 연극을 할 자신이 없다고 매달리는데 에이치는 그런 안즈를 보더니 손을 잡아주며 차분한 미소로 묻지.

 

'무슨 말을 들었니?'

 

안즈는 그 미소 뒤에서 차갑게 빛나는 그의 눈동자를 차마 보지 못한 채로, 자기가 들은 얘기를 두서없이 늘어놓으며 더는 자신이 없다고, 그들을 속이는게 힘들고 두렵다고 털어 놓음. 그 말을 들은 에이치는 다정한 손길로 안즈 머리를 쓰다듬기 시작함. 그리곤 상냥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하지.

 

'아니야, 넌 잘 하고 있어. 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니 그런 생각하지마.'

 

안즈는 에이치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음. 대체 자기가 뭘 하고 있다는 걸까. 그저 이곳에 갇혀 하는 것도 없이 호의호식하고 있을 뿐인 자신이 대체 뭘? 하지만 끝까지 에이치는 답해주지 않겠지. 그리고 그게 무슨 말인지는 마지막 순간 밝혀졌으면 좋겠다.

 

사실 알고 보면 안즈는 진짜 신이 보낸 대리인이 맞고 본인은 모르는데 안즈가 하는 축복에는 진짜 힘이 있어서 축복 한 번이면 그 사람의 승리를 약속하는 거나 다름없는 그런 개사기 버프캐인 거지ㅇㅇ 말하자면 승리의 여신 그 자체 그냥 안즈가 편만 들면 그쪽이 이기는 수준 역사는 안즈의 선택 대로 흘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에이치는 처음부터 이거 알고 있었는데 안즈가 아무것도 모르는 거 알고 능력 1도 안 가르쳐주고 도와주는 척 역으로 자기 돕게 만들어서 계획에 이용해먹음.

 

계획이 뭐냐면 현 황제를 몰아내고 그의 비호 아래 있는 마족들도 숙청하는 거. 에이치는 현재 나라가 이모양인 건 다 인간과 마족이 선을 모르고 섞여살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자기가 황제즉위해서 마족이랑 전쟁해서 다 몰아낸 다음 밑바닥부터 다 갈아엎을 생각인데 이 구체적 내용 아는 사람은 손에 꼽겠지. 레오는 자세한 건 모르고 그냥 에이치가 예전의 평화로웠던 나라로 돌려줄 거라고 믿는 순진한 인물. 나름 신앙심 깊어서 에이치 믿고 따른 건데 설마 반역 저지르고 마족 전체를 숙청할 거라곤 생각 못했겠지 애초에 자기 기사단원 중에 리츠가 마족혼혈인데 그런 극단적 방법인줄 알았으면 절대 협조 안 했을 것 물론 에이치는 그거 아니까 레오한텐 다 안 밝힌 거고 ㅇㅇ

 

어쨌든 계획은 성공하고 에이치 황제 즉위함. 문제는 그 다음이었음.

 

에이치가 황제가 되기까지 정말 많은 피가 흘렀고 그 과정에서 점차 그에게 의심을 품고 반발하는 이들이 생김. 그 중 의심을 품은게 안즈, 반발한게 레오였음. 이쯤 오니 안즈도 자기가 뭔가 능력을 가졌다는 것까진 눈치챘고, 처음엔 극소수만 알던 안즈의 능력도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안즈는 더 이상 유용한 도구가 아닌 양날의 검 같은 존재가 됨. 혹시라도 적의 손에 넘어가거나, 본인이 배신하기라도 하면 타격이 너무 컸음. 하지만 여전히 버리기엔 아까운 존재였기에 대신들은 회의 끝에 그녀를 봉인된 탑에 유폐시키기로 하는데 이걸 레오가 들어버림. 

 

레오는 에이치의 방식에 불만을 품었음. 물론 평화적인 방법만으로 황좌를 얻을 수 없다는 건 그도 알았고 각오한 바였지만. 문제는 에이치의 방식은 그가 예상한 것보다 비인간적이었고 불필요한 희생도 마다치 않았다는 거였음. 레오는 혼란스러웠음 과연 이이가 그가 알고 있던 에이치가 맞는지. 그리고 오래지 않아 깨달았음. 제 눈 앞의 이는 그가 알고 있던 에이치가 아니라는 걸. 자신이 알던 존재는 애초부터 존재하지도 않았다는 걸.

 

이때까지만 해도 레오는 실의에 빠져 아무도 모르게 떠나버릴지언정 에이치에게 대놓고 반기를 들 생각은 없었음 하지만 우연히 안즈의 유폐 계획을 듣게 되면서, 그는 그것이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 선택임을 알면서도 안즈를 데리고 도망치기로 결정함. 이는 충동적인 결정이었음. 애초에 성공할 거란 생각으로 저지른 일도 아니었지. 그저 늘 어딘지 모를 먼 곳을 바라보며 그리움과 외로움에 젖어있던 소녀의 얼굴이 자꾸만 아른 거렸고, 지울 수 없었을 뿐.

 

둘은 최선을 다해 도망쳤지만, 한계는 금방 찾아왔음. 마지막 순간 레오는 자신이 미끼가 되어 시간을 끄는 동안 안즈를 도망시키기로 하지만 안즈는 당연히 반대함. 꼭 이래야겠냐며 차라리 내가 포기하겠다고, 어차피 저들의 목적은 나니까 내가 돌아가기만 한다면 당신은 도망칠 수 있을 거라는 안즈에게 레오는 고개를 저으며 말함. 

 

'나는 잘못된 선택으로 이미 많은 사람을 잃었어. 그러니까 이건 내 마지막 속죄 같은 거야. 성녀님, 날 위해 도망쳐줘 '

 

레오의 간절한 부탁에서 안즈는 그 안에 숨겨진 깊은 후회와 절망을 읽어내고 결국 고개를 끄덕이겠지. 하지만 흐르는 눈물은 어쩔 수가 없을 거야. 표현할 길 없는 안타까움과 그간의 서러움들이 북받치는 걸 느끼며 안즈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레오를 꽉 끌어안으며 속삭이듯 말함.

 

' 저한테, 정말 그런 능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만약 정말 있다면. 축복 그런 거 몇 번이고 내려줄게요. 내 모든 힘을 다 써서라도...그러니까 제발 살아줘요. 이건 내 부탁이에요. 레오경, 날 위해 살아줘요 '

 

안즈의 눈물이 등을 적시는 걸 느끼며 레오는 마찬가지로 울컥 치솟는 감정과 눈물을 참고자 눈을 감았음. 그리곤 안즈의 등을 마주 안아주며 애써 밝게 말했지 

 

'응, 꼭 살아서 다시 만나자'

 

 

그 뒤로 안즈는 여기저기 숨어다니면서 정확히 자기가, 에이치가 한 일이 뭔지 알게됨. 레오가 대충 알려줘서 자기가 무슨 능력이 있다는 것 정도만 알았지 그 결과가 어떤건지까진 잘 몰랐는데, 자기 때문에-이용당한 거지만- 수천의 죄없는 마족들이 학살당하고 두 종족 간의 전쟁이 일어난 끝에 마족들이 대륙 끝으로 내몰렸다는 걸 알게 된 뒤론 매일밤 죄책감에 시달림. 자기 때문에 희생한 레오 생각도 나고 ㅇㅇ

 

그렇지만 자기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음. 애초에 쫓기는 신세기도 하고, 그녀의 능력은 스스로에겐 쓸 수 없는 종류였거든. 그저 신분 감추고 여기저기 전전하며 지내는데 그때쯤 슬슬 에이치의 체제에 반기를 들기 시작하는 이들이 나타나면서, 사라진 성녀에대한 소문이 그들 사이에 돌기 시작하겠지.

 

그렇게 그들이 안즈를 찾으며 시작되는 거대한 반역 뭐 그런 거 보고싶다. 제일 먼저 안즈 찾는 건 트릭스타 애들이겠지 일부러 찾은 건 아닌데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거임. 스바루랑. 스바루 은근 눈치 빨라서 안즈가 평범한 존재는 아니라는 거 금방 눈치 챌 거 같음. 뭐 어찌저찌 해서 안즈는 원작처럼 호쿠토의 간절한 설득에 다시 한 번 마음 잡고 그들을 돕기로 하는데 결국 그 소식이 황궁 쪽에도 들어가면서 또 쫓기기 시작하겠지. 근데 그 소식이 마족 측에도 들어가서 코가 비롯한 애들이 안즈 납치하러 오고, 마족 땅까지 갔다가 거기서 마왕 레이도 만나고, 그 동생 리츠도 만나면서 몰랐던 마족-인간사도 알게되고, 몰락한 전 황가의 자손 슈도 만나고, 한땐 추앙받다 에이치 집권 이후로 배척받는 마법사 나츠메일행도 만나고.... 나중엔 잠입을 위해 다시 황궁도 들어갔다가 레오 휘하에 있던 전 신전기사단들도 만나고, 레오 찾으러 다니다가 용병인 유성대 만나서 도움도 받고 뭐 그런 대하드라마 보고싶다

 

근데 알고 보면 이게 처음부터 끝까지 여신이 예정한 대로 흘러간 것뿐이고 에이치는 신이 신탁 내린 거 그대로 따라간 것뿐이라는 그런 반전 있었으면 좋겠다. 알고보면 에이치도 안즈랑 같은 세계 출신이고, 둘 다 저쪽 세계에서 죽었어야 하는 거 여신이 자기 도와주면 살려준다는 조건으로 데려와서 이용해먹은 거고 뭐 그런 거지. 다만 에이치는 그 계약을 기억하고 있고, 안즈는 기억 못 하는 거.

 

아 왜 이렇게 길어져ㅜㅜㅜ

 

여튼 안즈가 에이치한테 이용당하고 레오의 도움으로 도망친게 1부면 트릭스타랑 만나서 반역 시작하는게 2부라고 치고 어찌저찌하다가 잡혀서 다시 황궁 끌려가는데 예전이랑 비슷한 상황 반복되면 좋겠다. 에이치에의해서 다시 성녀로 꾸며지고, 반쯤 유폐 된 상태로 감시자 겸 호위기사가 붙는데 그게 막 기사 된지 얼마 안 된 츠카사였으면 좋겠다

 

이때쯤 세간에선 진실을 모르니까 레오는 그냥 사직 후 자취를 감춘 걸로만 알려져 있고, 레오가 이끌던 신전기사단들은 에이치를 도와 나라를 개혁한 공신들이 되어있는 상태인데 츠카사는 그거 그대로 믿고 동경심에 들어온 신참인 거지. 신앙심도 쩔어서 안즈 완전 경애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자기한테 그런 임무가 맡겨졌다는 걸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김과 동시에 약간 긴장한 티가 역력함

 

안즈는 그런 츠카사를 보면서 어쩐지 과거의 레오가 생각나겠지 물론 둘 성격은 많이 다르지만, 자신이 모두를 구원할 신의 사자라고 굳게 믿는 그 순수한 눈빛과  무엇보다 한치의 의심도 없이 에이치를 진짜 구원자라고 믿고 있는 그 태도가 과거 레오의 그것과 똑같았거든 그래서 안즈는 츠카사를 볼 때마다 괴로워짐 그가 믿는 자신은 그의 믿음을 배신하고 그가 믿는 구원자를 죽일 계획을 세우고 있으니까. 하지만 츠카사를 미워할 수는 없겠지. 그저 순수한 호의만을 가득 안고 제게 부딪혀오는 그 아이를 안즈는 쉽게 밀어내지 못 할 거야 그리고 에이치는 그것까지 다 예상하고 츠카사를 붙인 거고 

 

여튼 보고싶은 건 그게 아니라ㅜㅜㅜㅜ아 너무 길어 압축한다

 

안즈 빼가려고 지원군 몇명이 오는데 츠카사가 눈앞에서 다 처리해버린 다음 겉은 피칠갑 된 상태인데도 평소랑 다름없는 태도로 안즈만 걱정하는 거 보고 안즈 소름돋는 거랑 나중에 상황 심화되면서 츠카사가 안즈 데리고 반란군 피해 도망치는데 중간에 안즈가 진실 말하면서 설득하려고 하면 진짜 슬픈 표정으로 왜 그런 말을 하시냐며 안즈 이해 못 하는 거 그게 보고싶음 그니까 존나 광신도라 자기가 이제까지 믿어온 모든게 거짓이라는 안즈의 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고, 그저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안즈가 안타까울 뿐인? 적에게 세뇌되었다고 생각하는 츠카사 보고싶다. 막판결전은 레오 vs 츠카사였으면 좋겠고 결국 레오가 이기긴 이기는데 츠카사 끝까지 안즈 걱정만 하다가 쓰러져서 안즈가 결국 살려서 데려가는 것도 보고싶네

 

아 그리고 결말은 안즈가 에이치 칼로 찌르면서 눈물 흘리는 거면 좋겠다 그럼 에이치가 왜 우냐면서 처음 봤을 때 그 얼굴 그대로 상냥하게 웃으면서 눈물 닦아주는데 그럼 안즈가 왜 그런거냐고 묻고 에이치는 그저 미안하다고 웃으면서 눈 감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대로 소멸

 

그니까 에이치는 안즈처럼 저쪽 세계 사람인데 입원해 있을 때 빈사 상태까지 가서 여신 만나서 거래하고 넘어왔고, 안즈랑은 다르게 거래를 기억함. 역할은 신탁을 받아서 그대로 전하거나 행하는 것이고 나름 죄책감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초반엔 어쨌거나 삶에대한 갈망이 더 강했기 때문에 안즈 비롯 인간들도 쉽게 이용해 먹음 근데 본격적으로 혁명 시작되고 진짜 손에 피를 묻히기 시작하며 수천의 목숨이 눈앞에서 날아가는 걸 보니까 그때부터 흔들리는 거지. 살고자 하는 욕망 vs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희생해서라도 살아야 하는가 사이에서 갈등하기 시작하는데 그쯤에서 본격적으로 안즈네 반역 시작되고~~블라블라어쩌고 해서 다시 안즈랑 만났을 때 안즈의 상처받은 눈을 보면서 자기 죄의 무게를 새삼 실감하는 거지 그래서 마지막 순간 본인이 지는 걸 선택함 여신의 계획에 따르면 둘 중 누가 이겨도 상관없는 거였고 사실 안즈가 죽을 수도 있었는데 그냥 자기가 죽는 걸로 끝을 냄 그래서 안즈한테 건넨 마지막 미안해란 말에는 사실 꽤 여러 의미가 담겨있음

 

여튼 안즈는 나중에 여신이랑 만나고 난 뒤에야 이런 뒷얘기 알게 됨 그리고 여신이 일을 잘 해줬으니 특별히 소원 하나 들어줄 테니 말해보라고 하는데 이때 만약 안즈가 선택한게 에이치라면 안즈는 에이치를 다시 만나게 해달라고 소원 빌고 원래 세계 돌아가서 원래대로 유메노사키 전학 가는데 거기서 에이치 만나는 걸로 결말 레오를 선택 시 이세계에 남는 걸로 결말 레오 고르면 둘이 결혼 > 즉위 결정인데 둘 다 그러기 싫다고 같이 도망쳐서 자유롭게 사는 걸로 끝나는 거

 

럽라는

 

안즈 : 초반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유일하게 기댈 수 있고, 솔직해질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에이치 좋아했고 배신당한 뒤로 마음 접었는데 에이치 다시 만나고 약간 흔들림 / 레오한텐 처음엔 별 마음 없었고 그냥 우정? 같은 거였는데 도망치던 그 날 밤부터 계속 미안함 죄책감 고마움 등 한 마디로는 표현 못할 감정을 갖게 되고, 재회 후엔 그게 발전하면서 사랑이 되는 쪽 

에이치 : 안즈에게 호감 정도만 가지고 있었는데 나중에 잃고 나서야 후회함

레오 : 처음엔 그냥 호감이었던게 나중엔 애정에 가까워졌는데 상황도 상황이고 안즈가 에이치 좋아하는 거 알아서 등등의 문제로 자기 마음 모르는 척 하다가 재회하고 나서부터 조금씩 인정하게 됨

 

 

원래 이것 말고도 쓸데없는 잡설정 더 많았는데 너무 길어서 잘라버림 볼 사람은 더보기 ㄱㄱ

 

...더보기

신성황제 에이치, 재상 케이토, 거대 상단의 외동아들 토리와 토리의 전속 시종 유즈루 한 때 기사왕으로 불리며 추앙 받았지만 이젠 그 자취를 감춘 레오와 그의 부재로 인해 흩어져버린 기사단원들 마왕이라 불리며 적대받는 마물들의 지배자 레이, 그의 수족인 늑대인간 코가와 여우수인 쌍둥이, 그리고 본래 인간이지만 먼 조상 중 마족이 있어 그 특징을 물려받았다는 이유만으로 배척받고 버려졌다가 레이에게 거둬져 마왕의 기사가 된 아도니스가 보고 싶구만 카오루는 인큐버스

유성대는 용병이 딱 어울린다

치아키는 어릴 적부터 용사의 꿈을 키워오다가 진짜 용사가 된 케이스겠지 마왕 잡는게 꿈이지만 정작 곤란한 주민들 잡일 도와줄 때가 더 많을 듯 정의감 넘치는 서민들의 용사님..실력은 알아주지만 정작 활약을 할 일이 없을 것 돈도 안 받을 거 같아ㅋㅋ

미도리는 치아키 옆집 채소가게 아들인데 어릴 때부터 치아키 용사 놀이에 끌려다니다 어영부영 진짜 용병단까지 가입하게 됐을 듯 맨날 내가 왜..하면서 투덜거리지만 일단 실력은 알아줄듯 어릴 때부터 치아키랑 연습한 짬밥 어디 안 가죠 그리고 애초에 타고난 재능충이라 ㅇㅇ

카나타는 힐러+사제인데 그냥 재밌어서 같이 다니는 거일듯 실력은 있는 거 같은데 야매삘 나서 다들 의심할듯 알고 보면 오래 묵은 어느 역사 깊은 지역 마족일 것이다

시노부는 여기서도 닌자 지망생일 것 닌닌이...미안해 널 정말 사랑하지만 뭔가 설정을 잡을 만한게 생각이 안 나ㅜㅜㅜㅜ

테토라는 넘치는 혈기 주체 못 하는 애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있는 집 자식일 것 검도 정식으로 배워서 완전 정통 검법 구사할 것 그건 제국에서 이름난 무인 쿠로한테 배운 거겠지 정확히는 어린 테토라 잠깐씩 돌봐주면서 쿠로가 몇 가지 가르쳤을 뿐이지만 테토라는 쿠로처럼 되고 싶은데 부모가 반대해서 집 뛰쳐나왔다 치아키 눈에 들어서 용병단 가입했을 것 목표는 어떻게든 이름 날려서 지금은 높은 자리에 오른 쿠로한테까지 자기 이름이 들어가게 만드는 것일듯

 

쿠로는 평민 출신으로 어릴 적에 부모를 잃고 하나뿐인 여동생을 자기가 어떻게든 먹여살려야겠는데 할 줄 아는 건 힘 쓰는 것뿐이라 용병으로 활동했는데 어쩌다 점점 유명해지게 되고 그 실력이 케이토 눈에 들어서 황제호위기사로 발탁된 경우일 듯

소마는 쿠로랑 같이 호위기사인데 엘리트 코스 밟아온 기사일듯 집안부터 유서 깊은 기사 가문에 어릴 때부터 호된 교육 받아서 실력 키우고 준비된 단계 차근차근 밞아서 여기까지 올라온 경우겠지 그렇지만 생각이 바르고 순수한 면이 있어서 쿠로 출신 신경 1도 안 쓰고 호의적인 시선으로 볼 듯

 

슈는 에이치 이전에 황위 계승자 1순위였던 황태자였는데 에이치한테 뒤통수 맞고 끌어내려져서 현재는 어딘가에 은둔 중이고 미카는 그런 슈를 시중 드는 하인이라고 하자 그렇게 되면 자연히 니쨩은 예전 슈를 모시던 수하 중 하나가 되겠네 와타루는 음...광..대..? 아냐 하는 짓은 광대나 다름없고 다들 미친 거 아니냐고 수근거리지만 알고 보면 에이치가 일부러 데려온 책략가인거지 과학자? 연구자?여튼 사실상 제일 머리 좋고 최종보스 급 인물이지만 권력에 관심 1도 없어서 위협요소는 아님

 

배경설정은 대충 옛날옛적에 마물과 인간이 어울려 사는 평화로운 나라가 있었는데 그들과 어울리는 과정 속에 자연히 마법이 발달하면서 나라가 강대국이 되어감 그렇게 점차 세를 불려가다가 제국이 되면서 서서히 부정부패가 횡행하기 시작하고 나라꼴이 말이 아니기 시작하자 에이치와 케이토를 중심으로 반역을 계획하게 되는 거지

 

정확히는 이 사태에 괴로워하던 케이토에게 대신관 에이치가 먼저 손을 내밀었고 케이토는 고민 끝에 그 손을 잡은 거임 케이토는 그때도 재상이었다고 하자 집안도 알아주는 명문가 공작가문 ㅇㅇ 그렇지만 온전히 자기 힘으로 올라온 성실한 인간임 여튼 그렇게 에이치는 케이토라는 거대한 뒷배를 얻고 다음으론 토리라는 거대한 재력을 얻음 마지막으로 마법과 마물에대해 방대한 지식을 가진 와타루를 데려옴 + 이때 안즈 등장 + 나이츠는 신전기사단으로 대신관 에이치 관할

 

그리곤 반역을 일으킨 다음 지금 나라가 혼란한 이유는 다 더러운 마물들 때문이고 여신의 뜻=신탁에따라 그들을 내몰아야만 우리는 다시 평화로워질 수 있다고 하면서 고된 생활고에 피폐해져 있던 국민들을 현혹시키고 그렇게 모든 나라의 부정부패를 마족들의 탓으로 돌린 다음 마물들에게 홀렸다는 죄목으로 부패한 관리들+자기에게 반기를 드는 자들을 대규모 숙청하고 권력을 잡음

 

마왕과 손 잡고 나라를 마족에게 팔아넘겼다면서 황제의 목을 자르고 그 자식들도 모조리 숙청하는데 슈만 어찌어찌 도망침 마족은 와타루가 연구해서 만들어낸 장비들로 제압하고, 마법사들은 이때까지 살려주겠다고 해서 잘 이용해먹다가 막판에 뒤통수 때려서 숙청. 이때 마법사는 살아남은 마법사는 츠무기랑 나츠메 정도. 사실 나츠메는 에이치 돕는 거 반대파였어서 츠무기 싫어하는데 나름 인연도 있고 유일하게 남은 동족이니까 이 악물고 데려가줌 나츠메는 마왕 레이랑 연이 있는 상태라 어찌저찌 마족들 진영으로 투항해서 살아남긴 하는데 이미 마족 배신하고 인간편에 한 번 붙었던 놈들이라고 반대파가 많아서 완전 받아들여지진 못하고 마족-인간 땅 사이 어디쯤에 은거하게 됨

 

레이는 이대로만 가다간 멸족 위기에 처하겠다 싶어서 마족들을 이끌고 대륙 한 구석으로 도망침 그리고 자기가 가진 힘의 반 정도를 써서 결계를 치고 인간들이 더는 침입할 수 없게 만듦 코가를 비롯한 강경파들은 이대로 도망쳐서 우리가 숨어살게 아니라 전면전을 벌여서 본때를 보여줘야 된다고 주장하지만 레이는 받아들이지 않음 이로 인해 레이와 코가 사이가 틀어지고 레이에게 반감을 갖는 이들이 생김 그들은 결계 밖으로 나서지 말라는 레이의 명령을 무시하고 인간들의 마을을 습격하곤 했고 그렇게 두 종족 간 감정의 골을 깊어져만 감 레이는 거대한 결계를 밤낮으로 유지해야 하는 까닭에 힘에 이전의 반으로 줄어서 아침엔 힘을 영 못 쓰는 상태가 됨 그렇게 밤이 아니면 성 밖으로 나오지도 않게 되버림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거짓된 평화가 계속 됨.

 

이때 레오랑 안즈가 도망침 + 신전기사단은 리츠와 레오가 빠지면서 유명무실한 존재가 되는데 둘 빠진 이유만 그럴싸하게 둘러대놔서 명성만 높음 이후 츠카사 입단 + 안즈는 봉인된 탑에서 제국을 위해 오랜 기도를 올리는 중이라 만날 수 없다고 둘러대놨는데 사실 사라진 거 아니냐는 소문이 은연중에 돌고 있음

 

그리고 몇 년 후 새로운 신탁이 내려오는데 그게 신의 대리인을 얻는자가 이 땅의 영원한 주인이 된다는 내용임. 신의 대리인=안즈인데 안즈는 지금 황제 수중에 없으니 결국 황제가 멀쩡히 살아있는데 새 지배자가 나타난단 소리나 마찬가지임. 안즈가 도망쳤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야 아 황제의 치세가 영원하단 뜻이겠구나 하고 마는데 아는 측근들 사이에선 난리가 남. 근데 정작 황제는 신탁에대해 별 말이 없음. 신하들은 주제가 주제인지라 섣부르게 뭐라 입에 담기도 뭐하고 그렇게 뒤로 이런저런 소문만 커져가고 그거 보는 케이토는 속이 타들어가는데 에이치는 웃기만 할 뿐 어떤 조치도 취하려고 하질 않음. 사실 안즈가 도망쳤던 그날에도 케이토는 끝까지 쫓아서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에이치가 됐다고 이 얘기는 여기서 끝이라고 하는 바람에 찝찝하지만 그만 둔 전적이 있음. 결국 그때의 실수가 이렇게 돌아오는구나 싶었던 케이토는 어떻게든 자기 선에서 처리를 해야겠다 싶어서 안즈를 수색하기로 하는데 대대적으로 사람을 풀면 안즈가 사라졌다는 소문에 힘만 실어주는 꼴이 되니까 개인적으로 신용하는 자기 직속 수하 하나한테 은밀히 명을 내림 그리고 그게 바로 마오임

 

마오는 케이토 밑에서 일하는 재무관료 중 하나인데 차기 재상감이란 소리를 듣고 있는 신인임 워낙 능력이 좋아서 젊은 나이임에도 꽤 높은 자리까지 올라 온, 케이토가 가장 신임하는 부하 중 하나임 근데 사실 마오는 은밀히 반역을 꾀하는 젊은 귀족/신진관료 집단의 멤버 중 하나임 사실 본인은 그럴 의지가 별로 없는데 어릴 적부터 사귀어온 친구들한테 휩쓸려서 어영부영 그렇게 됨 여튼 멤버는 당연 마코토 스바루 호쿠토임

호쿠토는 고위 귀족의 자제로 태어나 엘리트 코스만 밟고 살아온 도련님이지만 천성이 올곧아서 현 황제의 독재체제에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그의 즉위과정 자체에대해 깊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음 그가 반황제파라는 건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었는데 워낙 거물급 집안 자제라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는 위치기도 했고 대놓고 그런 말이나 행동을 보이는 건 아니라서 황제 쪽에서도 주시만 할 뿐 딱히 손을 대진 않았음 그런 호쿠토랑 마오가 친구인 걸 케이토가 모를까 당연히 알고 있었고 마오가 호쿠토에게 말을 흘릴 것도 알았음

 

케이토가 바란 건 섣불리 움직일 수 없는 자기들 대신 호쿠토 측이 움직여서 안즈를 찾아주는 거임 그리고 찾자마자 바로 빼돌리는 거 그게 목적임 호쿠토 측도 대충 상대가 뭘 원하는지 알고는 있지만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아까운 정보임 애초에 저쪽에서 저렇게 나왔다는 건 이 신탁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고 그럼 안즈를 찾는 순간 자기들 승률이 올라갈 수 있다는 거니까 일단 찾아서 빼앗기지 않는 쪽을 노리는게 아예 손 놓고 있는 것보단 나았지 그렇게 안즈를 찾기위한 트릭이들의 본격적 모험이 시작됨

 

물론 안즈를 찾는게 이들뿐만은 아님 신탁은 전 대륙으로 퍼져서 수많은 황제의 적들에게까지 닿았고 그들 모두 누구보다 빨리 예언의 소녀를 찾고자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길던 평화에도 금이 가기 시작함 그렇게 안즈 찾긴 찾는데 워낙 노리는 인간들이 많아서 이렇게 저렇게 꼬이는 거 보고 싶다 일단 대표적으로 코가 ㅇㅇ 인간한테 복수한다! + 마족부흥을 목표로 안즈 납치하겠지 그대로 레이한테 데려가는데 정작 레이는 세계지배니 하는 야망 없어서 흥미 없고 코가만 속 터지겠지 그래도 여전히 레이를 맘 한 구석으론 존경하고 있어서 레이 끌어내리고 제가 왕이 되겠다 뭐 생각은 안 할 듯 그렇다고 안즈를 인간들한테 다시 보낼 수는 없으니까 그냥 일단 데리고 있는데 그러면서 안즈는 마족이 듣던 거랑 전혀 다르게 인간과 그리 큰 차이 없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되고~ 마족 루트/ 레이 허락 하에 마족 땅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던 안즈가 우연히 삼법사 사는 지역에 발을 들이게 되고 ~삼법사 루트/ 아니면 밤에 마왕성 어귀를 거닐다가 우연히 레이의 이복동생 리츠를 마주친다 ~리츠 루트

 

리츠는 레이랑 아버지가 같고 어머니만 인간으로 다른 하프일 것 근데 겉으로만 보면 완전 인간이랑 다를 바 없을 듯 그래서 리츠가 마족 혼혈인 거 아는 사람은 별로 없겠지 근데 아는 사람 중 하나가 마오일듯 왜냐면 어릴 때 리츠는 어머니랑 살았는데 그 살던 동네가 마오네라서 여튼 반마족이라 보통 인간보다 신체능력도 뛰어나고 마력도 높고 해서 마검사로 이름 높았고 그렇게 당대에 이름 높았던 다른 기사 몇몇이랑 묶여서 레오 필두로 만들어진 신전기사단 단원 중 하나였는데 에이치 즉위 이후 실의에 빠져있던 레오가 어느날 사라져버리면서 기사단 내분 + 마족 배척정책이 시작되면서 리츠는 혼란을 틈타 몰래 마족 땅으로 건너 감 그 이후엔 계속 뒹굴뒹굴 상태 딱히 인간 편도 마족 편도 아님 가끔 내키면 맘대로 인간 땅으로 넘어가서 마오 만나러 가기도 하고 걍 천하태평 유아독존

 

여튼 중간에 애들이 구하러 온다면 다음 분기로 넘어감 > 습격2 미카의 납치 > 슈 있는 곳으로 가게 됨 ~슈/미카루트~ 여기서는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반역이 일어난 날의 진실과 이전 황실의 진짜 상황 같은 걸 알 수 있음. 여튼 슈를 돕기로 하고 슈의 복위를 도와줄 옛 수하들을 모으러 감.

 

하면서 유성대 만나는데 거기서 유성대가 구한 기억 잃은 레오랑도 재회하면 좋겠다. 죽어가고 있던 거 카나타가 살려내고 기억이 아무것도 안 난다길래 같이 다니고 있었던 거지. 여튼 이러저러하다가 슈 최측근이던 니쨩 만나야 되는데 황실에 어떻게 접근하지 할 무렵 안즈 납-치 당하고 거기서 니쨩이랑 접촉하게 되는 거......개연성 진짜 밥말아먹었네

 

니쨩은 방송부라는 점에 착안해서 대충 왕명 대행하는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 싶은데 이런 거 뭐라고 부르지 우리나라로 치면 승정원 도승지 같은 거였으면 좋겠는데 서양은 이런 거 뭐라고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답답하네 여튼 황제 직속 비서실장 같은 거면 좋겠음 이전 황제 때는 황태자 밑에서 일했는데 에이치 즉위한 다음 승진해서 지금은 황제 직속 비서관 같은 거 된 거지 밑으론 시노농이나 미츠루가 있고...시노농은 황제 홍차시중 전담했으면 좋겠네 토모야는 일단 소속은 같은데 하필 와타루 조수로 발탁되버려서 그쪽에서 구르느라 바쁠 듯 토모야는 뒤로 호쿠토네 집안 지원을 받고 있는 상태면 좋겠다 그래서 와타루 밑에서 일하며 얻은 정보 같은 거 호쿠토한테 몰래몰래 흘리는 게 일이고 막 그런..

 

어 그리고 이즈미 아라시 츠카사는 기사 노릇은 계속 하고 있을 듯하다 설렁설렁이라도 하긴 할 듯 이즈미랑 아라시는 대충 단장쯤 되지 않을까 물론 저 밑에서 구르는 별로 대우 안 해주는 애들 담당일 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이즈미는 의욕이 안 나서 그렇지 한 번 시작하면 제대로 호되게 가르칠 거 같다 근데 정작 그거 따라오는 애들이 없을 듯 다 중간에 나가 떨어지고 막.. 유일하게 그거 다 따라 온 애가 마코토고 그래서 나름 눈 여겨 보고 있었는데 정작 마코토는 기사 그만둬버리고 막... 아라시는 나름 적당적당 제대로 할 거 같네 인망도 꽤 있는 편이고 새 황실에 그닥 반감은 없지만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지지할 생각도 없고~ 취미는 궁내부 시녀들이랑 수다떨기...츠카사는 집안이 집안인지라 엘리트 코스 쭉쭉 달려서 자기 가고 싶은데는 다 갈 수 있는데 신전기사단의 위명 같은 거 듣고..자기가 원해서 자원입단했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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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약 / 합의되지 않은 관계에대한 언급 있음

>캐붕과 개연성 밥 말아먹는 전개 주의

>짧


네임버스로 안즈가 카나타 짝사랑하는데 네임상대가 카나타인 거 보고싶다


안즈는 네임 발현 된 거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나타한테 물어보는데 카나타가 정색하고 제 상대는 당신이 아니에요 하고 철벽침 + 그 다음부터 태도도 눈에 띄게 쌀쌀맞아짐 콤보 때리는 바람에 물어본 거 후회하겠지.


근데 알고 보면 둘이 상대 맞고 카나타도 안즈 좋아하는데 집안에서 알면 안즈 잡아갈까 봐 일부러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 집안이 사이비 종교 같은 거라서 다음 대 후계자 얻는 일을 엄청 중요시 여기고 그걸 위해 카나타 네임 상대 찾는 데 완전 혈안이 되어있는 거지. 일단 찾기만 하면 수단방법 안 가리고 애부터 얻으려고 할게 뻔한 인간들이라 카나타는 일부러 안즈가 엮이지 않게 하려고 더 쌀쌀 맞게 굴었던 거 ㅇㅇ 근데 결국은 집안 쪽에 얘기 흘러들어가서 안즈 행방불명 되겠지 


결국 카나타가 안즈 찾으러 본가로 가는데 이놈들이 처음엔 카나타 말 들어주는 척 하면서 뒤통수 치는 거지. 그리곤 미약 먹어서 제정신 아닌 안즈 있는 방으로 카나타 밀어넣음 + 문 잠금 + 미약효과 있는 향 같은 거 피워서 카나타도 같이 이성 잃게 만듦 콤보로 결국 둘이 자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한참 후에야 정신 차린 카나타가 자기가 벌인 짓에 괴로워하면서도 어떻게든 안즈만큼은 이 지옥에서 도망치게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에 부서진 멘탈 붙잡고 집안 인간들이랑 어찌저찌 담판 지어서 안즈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안즈 떠나는 날까지 죄책감 때문에 안즈 얼굴도 제대로 못 볼 듯. 대신 떠나기 바로 전 날 밤에 단 한 번만 카나타가 안즈를 찾아 갔으면 좋겠다. 


그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려는 안즈를 필사적으로 만류하며 방문 밖에 선 채로 한참을 침묵했음. 그리곤 깊은 한숨과 함께 그를 만난 이례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괴로움에 가득찬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을 했어. 뒤 이어지는 말들은 참 두서없었고 중간쯤 가서는 울음이라도 참는 것처럼 푹 잠겨 있어서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건 대부분 너를 상처 입혀서, 지켜주지 못 해서, 이런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들이었지. 안즈는 그 말들을 한참 듣고만 있었음. 그러다 문득 저편이 조용해졌음을 느끼고 문을 열었음. 그곳엔 이미 아무도 없었고 이후 그 집을 떠날 때까지 안즈는 다시 카나타를 마주치지 못 함.


결국 카나타는 학원으로 돌아오지 않음. 안즈 보내주는 대가로 그나마 누렸던 자유마저 빼앗긴 채 집안에 완전히 붙잡혀 버렸기 때문이었음. 


안즈는 돌아오지 않는 카나타를 걱정함. 카나타는 안즈가 그날 일로 자길 혐오하게 됐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음 그 날의 기억이 너무 어렴풋하기도 했고 애초에 그건 카나타만의 잘못이라고 하긴 어려웠기에 안즈는 그가 가여울지언정 밉진 않았음 


그는 자기만 아니었다면 안즈가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 거라고 말했지만 안즈는 딱히 그날의 기억이 불쾌하기만 한 건 아니었음 물론 제 몸이 아닌 것 같은 기묘한 쾌락과 열기, 어지러움 등은 끔찍했지만 그와중에도 내내 자신을 지극히 소중한듯 어루만지던 손길이며 다정한 입맞춤 같은 것들은 오히려 떠올리면 가슴이 설렜거든 


그렇게 그리움 반 걱정 반으로 시간 보내다가 어느 날 몸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 가는데 축 임신.


그거 듣자마자 카나타네 집으로 직행해서 집안 사람들이랑 딜하는 안즈 보고싶다. 아이 낳아주는 조건으로 카나타가 집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달라 등등등 여러 조건 걸고 합의한 끝에 결국 카나타 만나는데 카나타는 안즈가 나타난 순간 꿈인줄 알겠지 


당신이 왜 여기 있어요? 


그럼 안즈가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손 내밀었으면 좋겠다 


데리러 왔어요 


카나타 얼결에 그 손 잡고 집 밖으로 나가는데 걷는 내내 얼얼떨해 하다가 자기가 지금 꿈 꾸고 있는 거냐고 물어서 안즈가 웃으면서 뺨 어루만지면서 아니라고 현실이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여튼 카나타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 안즈가 직접 집안으로 발 들이는 거 보고싶다. 둘 결혼하고 애 낳고 난 뒤에도 집안 측에서 여러가지로 괴롭히겠지만 그때마다 둘이 손 꼭 잡고 같이 헤쳐나가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by 은하의 물고기 2018. 11. 11. 18:30


Bgm : 11월소년 엔딩

>납감 요소 / 얀데레..? 요소
>짧


헤어진 다음 안즈 그리워하다가 납감하는 리츠 보고싶다 


리츠는 진짜 고양이 같음 처음엔 엄청 경계하다가 일정 선을 넘으면 마음 열고 따르는데 그게 상대에게 사랑을 주는 형식이 아니고 이제껏 거부하던 상대의 사랑을 받아들여주는 식인듯 그리곤 넌 날 좋아하지? 그니까 이 정돈 받아줄 거지? 하고 마음껏 어리광 부리고 요구하고 자기 마음 속에 들여놓은 순간부터 상대방=내 꺼라는 공식이 확립돼서 뭘 해도 괜찮을 거란 확신을 가지는 듯 완전 고양이가 집사 대하는 것처럼 


그니까 그 기대를 배반 당했을 때의 충격은 엄청 크겠지? 그니까 안즈가 리츠 요구 들어주다 지쳐서 결국 떠나면 좋겠다 친구랑 연인은 확실히 다를 테니까 독점욕의 수준도 단순히 친구일때랑은 차원이 다르겠지 조금씩 속박에 가까워지는 리츠 태도에 힘들어하다가 이러면 둘 다 상처받을 뿐이라고 헤어지자고 하는 안즈를 리츠는 아무 말 못하고 보낼 듯 너무 충격적이라 무슨 말 들은 건지 실감도 안 나서 


그리곤 한 동안 멍한 상태로 그건 진심일까? 아니면 그냥 지쳐서 해본 말일까? 저울질하다가 안즈 태도 변화 보고 나 진짜 안즈랑 헤어졌구나 안즈가 날 포기했구나 깨닫는데 고양이가 한 번 인정한 주인 쉽사리 못 잊듯이 리츠도 안즈 못 잊어서 결국 안즈 다시 찾아가겠지 그리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시 시작해줘 하고 영혼없는 사과하는데(애초에 자기 잘못이 뭔지 모르니까) 안즈는 이대로 받아줘봤자 예전이랑 똑같을 거 알고 안 된다고 돌아서겠지 그럼 리츠가 떠나는 안즈 손 붙잡고 노래가사처럼 이렇게 말했으면 좋겠다 


어쩔 수 없어 내 손을 먼저 붙잡은 건 너니까  


그리곤 그대로 납치감금 ㄱㄱ 했으면 좋겠음 얘네도 집안이 범상치 않아보이던데 집안 힘 빌리면 사람 하나 납감하는 건 일도 아니겠지 뭐. 마지막엔 침대에 묶여서 인형처럼 변해버린 안즈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그래도 널 놓을 수는 없을 거 같다고 속삭이면서 잠드는 거 보고싶다 


저번에 본 존잘님 리츠안 만화중에 리츠가 정말 나랑 친구가 되고 싶냐고 하면서 이 선 넘으면 넌 영영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 있었는데 그게 진짜 딱 내가 생각하는 리츠였음 선을 넘는 순간부터 돌이킬 수 없는 마음. 그리고 고양이 얘기 중에 주인이 버리고 가니까 밥도 안 먹고 주인만 기다리다 죽었다는 거 들은 적 있는데 딱 둘 합치면 내가 생각하는 리츠 완성임 한 번 마음 주면 돌이킬 수 없고 그 마음 거부당해도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아이 


그러니까 끝은 둘 중 하나다 안즈가 보살이라 받아주던가 지쳐서 도망치는데 붙잡히던가 안즈는 보살이니까 받아준다는게 내 안의 뇌피셜이지만 오늘은 노래에 센치한 기분이 되었기때무네 새드엔딩 내보았다 납감 최고

by 은하의 물고기 2018. 11. 11. 18:29

> 개짧음



삼각 보고싶다 


레오 짝사랑하는 안즈를 짝사랑하는 리츠 하지만 둘의 짝사랑은 전혀 다른 종류겠지 


안즈가 하는 짝사랑이 그냥 가까이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다는 식이면 리츠는 그렇게 안즈가 레오를 바라보는 것조차 싫어서 그때마다 시선 자기한테로 끌어와야 직성이 풀리는 식 리츠는 남한테 관심이 없는 거지 눈치 자체는 빠를 거 같다 그니까 그런 거 보고싶다 


레오가 슬슬 안즈한테 마음 생길 무렵에 누구보다 빨리 그 사실 눈치채는 리츠 ㅇㅇ 레오 자신도 아직 그 마음이 뭔지 모르는데 리츠가 먼저 알고 안즈가 모르게끔 벽치는 거 보고싶다 안즈한테 은근히 '왕님 요즘 좀 이상하지 않아? 누구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생긴 것처럼' 하고 말 흘려서 안즈 동요하게 만드는 거지 


그 시점에서 레오는 안즈만 봐도 얼굴이 빨개지고 심장이 터질 거 같으니까 일부러 안즈 피해다니는데 안즈는 그 이유를 모르니까 더 오해가 깊어져가고...그냥 바라보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다 내 자기기만이었구나 깨닫고 무너져 내린 안즈를 때마침 나타나서 홀랑 잡아먹는 리츠가 보고싶다 


'날 좋아해줘 안즈 돌아봐주지 않는 왕님은 잊고 여기 있는 나를 좋아해줘' 하고 뱀처럼 속삭이면 좋겠다. 그래서 레오가 제 맘 깨닫고 돌아왔을 쯤엔 이미 안즈는 리츠랑 사귀고 있고 그랬으면 좋겠네


레오는 충격받겠지만 레오 성격에 둘 사이 갈라놓을 생각은 못 할 거임 걍 축하해주겠지 근데 안즈한텐 그 축하의 말이 비수처럼 느껴지고 자기도 모르게 약간 울컥하는데 리츠는 그거 귀신같이 눈치채선 레오가 그 얼굴 못 보게 안즈 품에 안아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모습 본 레오는 한 대 맞은 것처럼 표정 굳어있다가 도망치듯 그 자리 피해버렸으면 ㅇㅇ 


나중에 다른 사람 통해서 안즈가 원래 좋아하던 건 너였다는 말을 듣게 된 레오가 이렇게 둘 사이가 꼬인 건 리츠 때문이란 거 알고 전면전 시작하는 것도 보고 싶다 안즈는 레오가 자길 좋아한다는 거 알고 흔들리는데 그런 안즈 나 버리지말라며 동정심으로 옭아매버리는 리츠도 보고싶다 


삼각최고야

by 은하의 물고기 2018. 11. 11. 18:28

그런 거 보고싶다 안즈가 이미 누구랑 사귀고 있는데 츠카사가 하극상 일으켜서 인터셉트하는 거 

내 안의 츠카사 이미지 대체 왜 이러지 뭔가 에이치 다음 가는 다음세대 복흑 신흥강자 같고 막...


처음엔 단순히 남동생 같은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안즈가 자기 모르는 사이에 고백 받고 누구랑 사귀게 됐다는 소식 듣고 엄청 충격받는 거 근데 자기도 왜 이렇게 그게 충격적인지 모르는 거지 걍 누님한테 자기보다 더 가깝고 소중한 존재가 생겼다는데서 오는 서운함 정도로 생각하는데 그런 것 치고는 안즈가 그 사람 관련된 일에서만 보이는 표정들 웃음들 눈빛들이 너무 거슬리고 그냥 둘이 같이 있는 것만 봐도 숨이 막히고 나중엔 둘이 같이 있는 거 생각만 해도 가슴이 아프고 화가 나서 이 감정이 단순한 친애따위가 아닌 걸 알겠지 


그때부터 조금씩 물밑작업 들어가서 안즈랑 남친 사이 갈라 놓기 시작하는 거 보고싶다 일부러 남친 주위에 여자 한 명 붙여놓고 둘이 있는 모습 안즈가 목격하게 유도하고 오해 싹트게끔 해서 괴로워하는 안즈 위로해준답시고 천천히 그 틈 파고는 거 '누님 곁엔 늘 제가 있으니 힘들 땐 언제든 츠카사에게 기대주세요' 하면서 안즈 끌어안고 가련하게 속삭이는데 눈으로는 저편에서 이 모습 보고 굳어있는 남친 비웃겠지 


결국 안즈랑 남친은 헤어지고 계획대로 안즈를 손에 넣는데 성공할 뻔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결국 저지른 짓 다 밝혀지겠지 충격받은 안즈 붙잡고 잘못했다고 울면서 애원하는 츠카사 보고싶다 보는 사람이 더 마음 아프도록 절절하게 너무 좋아해서 그랬다고 날 버리지 말라고 하는데 안즈가 눈 딱 감고 그래도 이건 아니라고 우리 사이에 신뢰가 깨진 거고 이젠 널 예전 같은 마음으로 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했으면  


근데 그렇게 돌아서는 안즈 뒤에서 언제 울었냐는 듯 눈물 딱 그친 츠카사가 이렇게까진 하기 싫었는데 하면서 손수건 입막시전하고 납치감금했으면 좋겠다 정신 잃은 안즈 황홀하게 바라보면서 이젠 영원히 함께네요 누님 하고 경건한 태도로 입맞추는 츠카사 보고싶다

by 은하의 물고기 2018. 11. 11. 18:23

>짧

>>납감요소 / 강ㄱ 요소


한스타 막 시작했을 때 에이치가 이 학원은 너무 평화롭고 어쩌고어쩌고 파도가 필요하고 파괴가 어쩌고 네가 날 무너트릴 날을 기대할께(미소) 라고 하는 스토리 읽고 난 안즈랑 에이치가 엄청 대립각 세우면서 싸울 줄 알았다ㅋㅋㅋㅋ 그러니까 이런 거 보고 싶다


병약한 혐성 최종보스 에이치랑 그에게 도전하는 혁명가 같은 안즈 보고 싶다 둘 다 겉으로는 살살 웃으면서 세상 다정하게 대화하는데 사실 속으로는 칼 품고 있으면 좋겠다 에이치는 안즈 손에 의해 무너질 날만 기다리고 있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싸울 때는 봐주는 거 없어서 매번 안즈가 엉망진창으로 무너질 때까지 몰아넣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정말 안즈가 무너질 것 같으면 그때 나서서 도와주는 거지. 


자기가 망가트려놓은 주제에 정작 제일 중요할 땐 구원자 역 자처하는 진정한 혐성...그렇게 형성되는 애증관계가 보고 싶다 안즈는 에이치에대한 자기 마음 인정하기 싫어서 자꾸만 마주보려하지 않고 도망만 치는데 에이치는 그거 다 알면서도 그냥 두고 보다가 안즈 졸업하자마자 납치감금했으면 좋겠다. 


안즈는 당연히 도망치려고 하는데 그때마다 제약이 하나씩 늘어나서 나중에는 발에 족쇄 차고 방 안에서 못 나가는 거 에이치는 하루도 빠짐없이 안즈 방으로 찾아와서 세상 다정한 연인처럼 굴고, 안즈는 그런 에이치가 소름끼쳐서 계속 밀어내는데 그때마다 에이치가 벌이라면서 밤새 안았으면 좋겠다 다음날 안즈 지쳐서 일어날 수도 없을 만큼 그렇게 몇 달 뒤에 안즈 임신하고 에이치는 널 붙잡을 마지막 족쇄가 완성 됐다고 기뻐하는데 안즈는 거의 멘붕상태겠지 그 다음 날 정말 필사적으로 도망쳐서 처음으로 탈출 성공한 다음 자기 딴에는 최대한 멀리 정말 아무도 모를 곳으로 도망치는데 사실 안즈가 도망치는 순간부터 다 알고도 모른척 해준 것뿐이던 에이치는 다음날 유유히 찾아와선 벌벌 떠는 안즈 다정히 안고 이렇게 속삭이겠지 


마지막 외출은 즐거웠어? 


뭔가 에이안즈는 멀쩡히 연애하는 것보다 이런식의 집착 쩌는 미친놈 에이치가 안즈 잡아먹는 쪽이 더 상상 잘 됨....


by 은하의 물고기 2018. 11. 11. 16:16

월야환담 Au 보고싶다 진마 팬덤 같은 에이치라던가 그런 거 보고싶음 일가족 몰살당한 안즈 구해가서 억만장자답게 돈지랄로 꾸며놓고 옆에서 케이토가 이게 다 뭐하는 짓이냐고 쟨 왜 데려왔냐고 고나리하면 웃으면서 난 로맨티스트거든 하고 팬덤표 명대사 쳤으면 좋겠어 는 생각해보니까 에이치보단 레이가 어울릴 거 같기도 하다 팬덤 이중인격?까진 아니지만 젊을 땐 양아치였다 나중가서 신사인척 하고 다니는 거니까 이거 완전 오레이가 할배레이 된 격 아니냐 싸울 때 빡치면 옛날 성격대로 드래곤 레이디 부르면서 총 갈기는 설정도 어울리고.. 그럼 에이치는 뭐하지 복흑기믹이니까 앙리? 아니다 테트라 아낙스다 존나 잘 어울려 4명이니까 딱 토리 에이치 유즈루 와타루 하면 되겠다 아님 와타루 대신 케이토도 좋고 실비는 누가 좋을까 성격은 완전 슈가 딱인데 오기인은 뱀파이어인게 더 끌림..아 아르곤 패밀리는 딱 나이츠 하면 좋겠다 아르곤 골 때리는 성격 약간 레오랑 비슷한 느낌이야 그럼 아그니는....마..다라..? 아 근데 성격이 영 아닌데 성격은 코가가 딱인데 말임 아 학생회는 성당측 엑소시스트인게ㅜ좋은데 테트라 아낙스 설정도 좋고...그럴 땐 둘이 합치면 되지!! 성당측 엑소시스트인데 알고보면 윗대가리가 테트라아낙스인 것이지 훼이크인거시다 그렇다면 슈는 성당측 사냥꾼으로 일하다가 에이치측 들어오고 나서부터 노선 안 맞아서 이탈한 뭐냐 그래 그 파면당한 신부인걸로 하면 딱 실비 같고 좋겠다 유성대는 라이칸슬로프면 좋겠고 앙리 쪽 마법사 집단은 스위치네가 하면 되겠다 안즈는 이번 대 릴리스, 사쿠마 형제랑 에이치는 전 대 릴리스 자식, 레오는 유다 설정 섞어서 릴리스 관 발견한 그 기사인가 뭔가, 트릭이들은 테트라아낙스에 저항하는 애들 다음대 학생회장은 마오라니까 에이치 대적자는 마오, 미카 오드아이니까 서린역 하면 되겠고 스즈가 서현하면 되겠다


와 진심 월야환담 AU 보고싶어졌어 본지 한참 돼서 설정 가물가물한데 그 릴리스 라는 존재가 있고 흡혈귀 비롯한 마물들 개체수 안 맞을 때마다 새로 태어나서 새 아이를 낳는다는 설정 있지 않았나 그니까 안즈가 다음 대 릴리스로 선택된 존재인데 본인만 그거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목숨 위협 받다가 사쿠마 형제한테 구해지는 거 보고 싶다 둘은 전대 릴리스의 자식이고 그러면 유사 ㄱㅊ에 존나 배덕감 존나 완벽하겠네 와 존꼴 릴리스가 타인의 육체에 기생하는 정신 같은 거고 일부러 애 낳으려고 상대 최면 걸어서 그 사이에 덮치기도 한다며 그니까 릴리스한테 의지 뺏긴 안즈가 애들 유혹하는 거 보고싶다 애들은 못 움직이는 상태로 안즈 유혹에 버티려다가 결국 넘어가서 짐승처럼 붙어먹었으면 좋겠다


흡혈귀는 리츠랑 레이랑 나이츠랑 오기인이랑 이런 애들이면 좋겠다 피네랑 학생회랑 이런 애들이 교황청 소속이고 그러면 좋겠네 에이치 기사단장인데 알고보면 차기 교황이고 뭐 그런 거 유즈루 이단심문관 해라 존나 잘 어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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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


리츠가 사람들한테 차갑게 구는게 인간관계 자체를 어려워해서 일부러 밀어내는 거라며? 이게 뒤로 갈수록 다른 애들이랑 어울리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거고 ㅇㅇ 그러니까 이런 거 보고 싶다 


애들 덕에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일에 조금은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타인과 어울리는게 거북하고 어색한 리츠가 안즈 임신 소식을 듣고 약간 멘붕하는 거 아무리 자기랑 안즈 애라곤 하지만 그래도 낯선 타인인 건 마찬가지고 자기가 아버지라는 입장에서 아이와 잘 지낼 수 있을까 싶어서 소식 듣자마자 굳어버리는 거지 


어...하고 아무런 말도 못 하고 있는 리츠 보고 안즈도 좀 당황함 엄청 기뻐하는 모습을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당황할 줄도 몰랐어서 ㅇㅇ 그 뒤로 둘 사이가 좀 어색해지는데 리츠는 그저 걱정이 되는 거지 이 상황이 딱히 싫은 건 아님 근데 안즈는 얘가 제대로 말을 안 하니까 혹시 아이를 원하지 않았던 걸까 싶어서 혼자 오해하고 뒤에서 끙끙 앓다가 아라시한테 상담하고 아라시는 그거 듣고 극대노해서 리츠한테 등짝스매싱 날릴 거 같다 


리츠는 그제서야 아 내 태도 때문에 안즈까지 걱정시켰구나 싶어서 솔직하게 자기 걱정 털어놓고, 리츠가 예전보다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길래 다 극복한 줄만 알았던 안즈는 그제야 리츠 걱정 이해하고 다독여주겠지 괜찮을 거라고 아이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 키우는 거라고 내가 곁에서 도와줄 테니 걱정 말라고, 리츠군이라면 분명 좋은 아빠가 될 거야  하고 리츠 꼭 안아줬으면 좋겠음 


그리고 안즈 말대로 리츠는 애들이랑 잘 어울려주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될 것 가끔은 안즈보다 아이 마음 더 잘 이해해줘서 둘이 더 친할 때도 있겠지 리츠한텐 약간 어린아이 같은 부분이 있으니까 아이들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그런 거 잘 할 거 같아  


애는 안즈랑 리츠 반반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 안즈 닮았다는 생각들자마자 리츠 마음 속 거리감은 확 좁혀지고, 커 갈수록 그 행동에서 익숙한 안즈 모습 겹쳐져서 나중엔 걱정했던게 무색할 만큼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애정으로 아이를 대할 수 있게 되겠지 나중엔 딸바보가 될 것 같다  


안즈으 우리 딸이 이제 남친이랑 놀 거라고 아빠랑은 안 놀겠대 나 너무 우울해 위로해줘 


하면서 안즈한테 들러붙고 막 그럴 거 같다 그리고 이참에 하나 더 낳을까 하고 말 꺼냈다 안즈한테 단칼에 거절당하고 칫 하고 삐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