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약 / 합의되지 않은 관계에대한 언급 있음
>캐붕과 개연성 밥 말아먹는 전개 주의
>짧
네임버스로 안즈가 카나타 짝사랑하는데 네임상대가 카나타인 거 보고싶다
안즈는 네임 발현 된 거 보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나타한테 물어보는데 카나타가 정색하고 제 상대는 당신이 아니에요 하고 철벽침 + 그 다음부터 태도도 눈에 띄게 쌀쌀맞아짐 콤보 때리는 바람에 물어본 거 후회하겠지.
근데 알고 보면 둘이 상대 맞고 카나타도 안즈 좋아하는데 집안에서 알면 안즈 잡아갈까 봐 일부러 그런 거였으면 좋겠다. 집안이 사이비 종교 같은 거라서 다음 대 후계자 얻는 일을 엄청 중요시 여기고 그걸 위해 카나타 네임 상대 찾는 데 완전 혈안이 되어있는 거지. 일단 찾기만 하면 수단방법 안 가리고 애부터 얻으려고 할게 뻔한 인간들이라 카나타는 일부러 안즈가 엮이지 않게 하려고 더 쌀쌀 맞게 굴었던 거 ㅇㅇ 근데 결국은 집안 쪽에 얘기 흘러들어가서 안즈 행방불명 되겠지
결국 카나타가 안즈 찾으러 본가로 가는데 이놈들이 처음엔 카나타 말 들어주는 척 하면서 뒤통수 치는 거지. 그리곤 미약 먹어서 제정신 아닌 안즈 있는 방으로 카나타 밀어넣음 + 문 잠금 + 미약효과 있는 향 같은 거 피워서 카나타도 같이 이성 잃게 만듦 콤보로 결국 둘이 자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한참 후에야 정신 차린 카나타가 자기가 벌인 짓에 괴로워하면서도 어떻게든 안즈만큼은 이 지옥에서 도망치게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에 부서진 멘탈 붙잡고 집안 인간들이랑 어찌저찌 담판 지어서 안즈 집으로 돌려보내는데, 안즈 떠나는 날까지 죄책감 때문에 안즈 얼굴도 제대로 못 볼 듯. 대신 떠나기 바로 전 날 밤에 단 한 번만 카나타가 안즈를 찾아 갔으면 좋겠다.
그는 그의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려는 안즈를 필사적으로 만류하며 방문 밖에 선 채로 한참을 침묵했음. 그리곤 깊은 한숨과 함께 그를 만난 이례로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괴로움에 가득찬 목소리로 미안하다는 말을 했어. 뒤 이어지는 말들은 참 두서없었고 중간쯤 가서는 울음이라도 참는 것처럼 푹 잠겨 있어서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건 대부분 너를 상처 입혀서, 지켜주지 못 해서, 이런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들이었지. 안즈는 그 말들을 한참 듣고만 있었음. 그러다 문득 저편이 조용해졌음을 느끼고 문을 열었음. 그곳엔 이미 아무도 없었고 이후 그 집을 떠날 때까지 안즈는 다시 카나타를 마주치지 못 함.
결국 카나타는 학원으로 돌아오지 않음. 안즈 보내주는 대가로 그나마 누렸던 자유마저 빼앗긴 채 집안에 완전히 붙잡혀 버렸기 때문이었음.
안즈는 돌아오지 않는 카나타를 걱정함. 카나타는 안즈가 그날 일로 자길 혐오하게 됐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음 그 날의 기억이 너무 어렴풋하기도 했고 애초에 그건 카나타만의 잘못이라고 하긴 어려웠기에 안즈는 그가 가여울지언정 밉진 않았음
그는 자기만 아니었다면 안즈가 이런 일을 겪지 않아도 됐을 거라고 말했지만 안즈는 딱히 그날의 기억이 불쾌하기만 한 건 아니었음 물론 제 몸이 아닌 것 같은 기묘한 쾌락과 열기, 어지러움 등은 끔찍했지만 그와중에도 내내 자신을 지극히 소중한듯 어루만지던 손길이며 다정한 입맞춤 같은 것들은 오히려 떠올리면 가슴이 설렜거든
그렇게 그리움 반 걱정 반으로 시간 보내다가 어느 날 몸 상태가 이상해서 병원 가는데 축 임신.
그거 듣자마자 카나타네 집으로 직행해서 집안 사람들이랑 딜하는 안즈 보고싶다. 아이 낳아주는 조건으로 카나타가 집밖으로 나갈 수 있게 해달라 등등등 여러 조건 걸고 합의한 끝에 결국 카나타 만나는데 카나타는 안즈가 나타난 순간 꿈인줄 알겠지
당신이 왜 여기 있어요?
그럼 안즈가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손 내밀었으면 좋겠다
데리러 왔어요
카나타 얼결에 그 손 잡고 집 밖으로 나가는데 걷는 내내 얼얼떨해 하다가 자기가 지금 꿈 꾸고 있는 거냐고 물어서 안즈가 웃으면서 뺨 어루만지면서 아니라고 현실이라고 해줬으면 좋겠다
여튼 카나타를 위해 싸우기로 결심한 안즈가 직접 집안으로 발 들이는 거 보고싶다. 둘 결혼하고 애 낳고 난 뒤에도 집안 측에서 여러가지로 괴롭히겠지만 그때마다 둘이 손 꼭 잡고 같이 헤쳐나가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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