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 11월소년 엔딩
>납감 요소 / 얀데레..? 요소
>짧
헤어진 다음 안즈 그리워하다가 납감하는 리츠 보고싶다
리츠는 진짜 고양이 같음 처음엔 엄청 경계하다가 일정 선을 넘으면 마음 열고 따르는데 그게 상대에게 사랑을 주는 형식이 아니고 이제껏 거부하던 상대의 사랑을 받아들여주는 식인듯 그리곤 넌 날 좋아하지? 그니까 이 정돈 받아줄 거지? 하고 마음껏 어리광 부리고 요구하고 자기 마음 속에 들여놓은 순간부터 상대방=내 꺼라는 공식이 확립돼서 뭘 해도 괜찮을 거란 확신을 가지는 듯 완전 고양이가 집사 대하는 것처럼
그니까 그 기대를 배반 당했을 때의 충격은 엄청 크겠지? 그니까 안즈가 리츠 요구 들어주다 지쳐서 결국 떠나면 좋겠다 친구랑 연인은 확실히 다를 테니까 독점욕의 수준도 단순히 친구일때랑은 차원이 다르겠지 조금씩 속박에 가까워지는 리츠 태도에 힘들어하다가 이러면 둘 다 상처받을 뿐이라고 헤어지자고 하는 안즈를 리츠는 아무 말 못하고 보낼 듯 너무 충격적이라 무슨 말 들은 건지 실감도 안 나서
그리곤 한 동안 멍한 상태로 그건 진심일까? 아니면 그냥 지쳐서 해본 말일까? 저울질하다가 안즈 태도 변화 보고 나 진짜 안즈랑 헤어졌구나 안즈가 날 포기했구나 깨닫는데 고양이가 한 번 인정한 주인 쉽사리 못 잊듯이 리츠도 안즈 못 잊어서 결국 안즈 다시 찾아가겠지 그리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다시 시작해줘 하고 영혼없는 사과하는데(애초에 자기 잘못이 뭔지 모르니까) 안즈는 이대로 받아줘봤자 예전이랑 똑같을 거 알고 안 된다고 돌아서겠지 그럼 리츠가 떠나는 안즈 손 붙잡고 노래가사처럼 이렇게 말했으면 좋겠다
어쩔 수 없어 내 손을 먼저 붙잡은 건 너니까
그리곤 그대로 납치감금 ㄱㄱ 했으면 좋겠음 얘네도 집안이 범상치 않아보이던데 집안 힘 빌리면 사람 하나 납감하는 건 일도 아니겠지 뭐. 마지막엔 침대에 묶여서 인형처럼 변해버린 안즈 끌어안고 미안하다고 그래도 널 놓을 수는 없을 거 같다고 속삭이면서 잠드는 거 보고싶다
저번에 본 존잘님 리츠안 만화중에 리츠가 정말 나랑 친구가 되고 싶냐고 하면서 이 선 넘으면 넌 영영 손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거 있었는데 그게 진짜 딱 내가 생각하는 리츠였음 선을 넘는 순간부터 돌이킬 수 없는 마음. 그리고 고양이 얘기 중에 주인이 버리고 가니까 밥도 안 먹고 주인만 기다리다 죽었다는 거 들은 적 있는데 딱 둘 합치면 내가 생각하는 리츠 완성임 한 번 마음 주면 돌이킬 수 없고 그 마음 거부당해도 이미 돌아갈 수 없는 아이
그러니까 끝은 둘 중 하나다 안즈가 보살이라 받아주던가 지쳐서 도망치는데 붙잡히던가 안즈는 보살이니까 받아준다는게 내 안의 뇌피셜이지만 오늘은 노래에 센치한 기분이 되었기때무네 새드엔딩 내보았다 납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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