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씨 월야차에서 영감(?)받은 부분이 있음
>> 캐붕주의
>>>개연성 밥 말아 먹음
그러니까 이런 걸 보고 싶다 안즈는 마시면 일반인 100명 분의 효력을 내는 아주 맛있는 피를 가진 존재인데 본인은 그걸 모름 근데 어느날 납치를 당해서 눈을 떴더니 웬 놈이 자기 목을 물고 피를 마시고 있는 거지 놀라서 밀어내는데 밀리긴커녕 아 미안 너무 맛있어 보여서 물어버렸어~ 조금만 더 마시면 되니까 발버둥 치지말고 조금만 참아봐 하면서 계속 마심 그러다 안즈는 현기증 나서 ~기절엔딩~
정신차리고 보니까 아까 그놈이 아 일어났어~? 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있고 벌떡 일어나서 주위 둘러보면 전혀 모르는 곳이겠지 이게 뭔 상황이지? 싶어서 그놈 = 리츠 붙잡고 날 대체 어디로 데려온 거냐고 하면서 돌려보내달라고 화내는데 의외로 순순히 알았어~하면서 나가는 길을 안내해주겠지 뭐지 싶어서 긴장타면서 따라가는데 정말 나가는 길임 이상한 놈이긴 해도 나쁜 놈은 아닌가 싶어서 긴장 푸는데 갑자기 딱 멈춰선 리츠가 아 그런데 우리 정체를 알아버렸으니 그냥은 못 보내는구나 어쩔 수 없지 죽어줘야겠어 하고 다가서는 거 놀라서 무슨 소리냐고 하는 안즈한테 네가 여기 있기 싫다며 그럼 나도 죽이는 것 말곤 선택지가 없어 하는 리츠. 당황한 안즈가 알겠다고 그럼 여기 있겠다고 소리치니까 그제서야 응 그래 잘했어 하면서 머리 쓰담쓰담하고 돌아섬
그렇게 안즈는 그 집에 리츠 전용 먹이로 살게 되고 점차 이 집 사람들 전부가 흡혈귀고 자기는 어떤 특별한 피를 가진 존재라 이 집 사람들이 리츠를 위해 일부러 잡아온 거란 걸 알게 되겠지. 알고 보면 리츠는 흡혈귀들만 걸리는 어떤 특별한 병에 걸려서 오래 살지 못 한다는 걸 알고 약간 동정심을 갖게 되는데 리츠는 그거 귀신같이 알고 네 주제에 날 동정하냐며 비웃을 듯 어딘지도 모를 곳에 붙들려서 매일 괴물한테 피나 빨리는 처지인 주제에ㅡ하면서 그래도 안즈는 리츠를 마냥 미워하진 못 할 거 같다 본의는 아니지만 어쨌건 매일 얼굴 봐야되는 사이라 매일 투닥거리면서 조금씩 정도 붙고, 피 마시는 것만 빼면 사람이랑 별로 다를 것도 없는 거 같고 조금 짓궂거나 한 거 빼면 나름 다정한 면도 있어서 점점 마음 열게 될 듯
무엇보다도 모두 자길 없는 존재 취급하는 이 집안에서 거의 유일하게 자기랑 소통하는 존재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조금씩 의지하게 되는데 어느 날 리츠가 병 때문에 엄청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목격하고 좀 충격받을 듯 병 있는 건 알았지만 그냥 인지만 하고 있었지 눈 앞에서 직접 보니까 충격임 걱정스러운 표정하고 있는 안즈 보고 리츠가 몰랐던 것도 아니면서 왜 이제와서 충격받은 것처럼 그러냐고 비웃는데 평소 같으면 지지 않고 한 마디 했을 안즈가 영 반응이 없음 그게 왠지 기분나빠서 괜히 더 심술궂게 네가 온 뒤로 좀 나아졌나 했는데 그런 거 같지도 않다고 이제 곧 너도 필요 없어질 거 같다고 하는데 그거 듣고 안즈 엄청 충격받은 표정 짓겠지 그리곤 이대로 병이 낫지 않으면 넌 어떻게 되냐고 묻는데 리츠는 그런 걸 물어서 뭐하냐는 표정으로 어쩌긴 죽는 거지 하고 대답하고 안즈는 사색이 됨 리츠는 걱정 말라고 내가 죽어도 넌 형님 밑에 들어가서 살게 될 뿐이라고 죽을 일은 없을 테니 그런 표정 지을 거 없다고 말하는데 정작 안즈가 그런 표정 지은 이유는 자기가 죽을게 두려워서가 아니라 리츠가 죽는다는 게 두려워서겠지.
그 날 이후로 혹시 리츠 병이 나을 다른 방법은 없는지 혼자 방법을 찾아보던 안즈는 어느날 우연히 리츠의 형님인 레이와 마주치게 됨 레이는 네가 소문의 그 아이로고 하면서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안즈는 거기 대고 대뜸 리츠의 병에대해 알려달라고 해서 레이는 한층 더 재밌어 할 듯 피를 이용해서 연구/개발을 하면 리츠 병을 고칠 약을 만들지도 모른다는 레이 말에 그날 이후로 안즈는 시간 나면 몰래 레이를 만나러 가게 되는데 나중에 그거 리츠한테 들킬 듯
리츠는 안즈가 자기 죽고 나면 레이한테 가게 된다는 소리 듣고 미리 레이한테 잘보이려고 피 내주러 다닌 줄 오해하고 형님이 그렇게 좋았어? 내가 빨리 죽었으면 하겠네? 그런데 어쩌나 네 피를 다 마시기 전까진 절대 안 죽을 건데 하고 빈정거리면서 안즈 기절 할 때까지 피 마셔버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서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몰라서 혼란스러워하고 안즈 며칠 동안 피하다가 발작으로 쓰러지는데 마침 막무가내로 들이닥친 안즈가 그 꼴 보고 화내면서 당장 피 마시라고 닦달하겠지 친히 입가로 목덜미까지 들이대는데 정신없는 와중에도 리츠가 싫다고 고개 돌려버려서 나중엔 욱하는 마음에 유리컵 산산조각 낸 다음 손목 그어버릴 듯 뭐하는 짓이냐고 화내는 리츠 입에 억지로 손목 물리면 리츠도 어쩔 수 없이 본능 대로 마시는데 중간에 정신 차리고 손목 내치면서 다시 나가라고 하겠지.
안즈는 그러다 너 죽는다고 소리치고 리츠는 내가 죽으면 너한테야 좋은 거 아닌가? 하면서 지금 당장 보내줄 테니까 당장 형님한테 가라고 할 거임 그 말 듣고 안즈는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냐면서 내가 네 형님이랑 만난 건 혹시 내 피로 네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까 해서 그런거였다고 밝히겠지 그럼 리츠가 네가 날 위해 그렇까지 할 이유가 뭐냐고 묻고 안즈는 입 다물고 있다가 좋아하니까 하고 대답할듯 리츠는 안즈 대답 듣고 얼이 빠져서 뭐..? 하는 표정 짓다가 어이없다는 듯 웃을 듯 그리곤 그건 그냥 착각일 뿐이라고 네 상대를 해주는게 나뿐이다보니 외로움에 착각한 거라고 하는데 안즈는 그런 거 아니라고 반박하고 리츠는 그럼 증명해보라고 하겠지
그게 진짜 사랑이라면 날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겠네? 자 증명해봐 날 위해 네 피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바쳐봐 그럼 믿어줄게 어쩌면 그걸로 내 병도 나을지 모르잖아? 그럼 그거야 말로 네가 바라는 대로 되는 거 아냐? 난 살고 네 사랑은 증명 되는 거야.
리츠는 당연히 안즈가 도망칠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안즈는 순순히 목을 내밈 리츠는 속으로 그런 안즈를 어리석다 비웃으면서 서슴없이 그 목에 송곳니를 들이밀지 그리고 안즈가 언제까지 버티려나 생각하면서 봐주지 않고 피를 마시는데 이쯤하면 포기하겠거니 싶은 아슬아슬한 지경이 되도록 안즈는 아무런 말이 없음 어디까지 가나보자 하고 계속 피를 마시려는데 그때쯤 리츠 등을 꼭 껴안고 있던 안즈 손에서 힘이 빠지고 툭 떨어지는 거지 그와 동시에 리츠는 자기 심장도 쿵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서둘러 안즈 안색을 살핌 새하얗게 질린 얼굴을 보는데 순간 전신이 오싹해지고 정신이 아득해짐 자기도 모르게 다급히 하인을 부른 리츠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하인에게 당장 의사를 부르라고 소리침
다행히 안즈는 극도의 빈혈상태일 뿐 죽을 정도는 아니었고 하인들의 극진한 간호로 무사히 깨어나게 되는데 일어나자마자 곁에 있던 리츠가 환한 얼굴을 하곤 몸은 괜찮냐 어디 아픈 데는 없냐 하고 다정하게 상태를 살펴줌 안즈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어리둥절한데 리츠는 아랑곳하지 않고 안즈가 자리를 털고 일어날 때까지 한시도 안 떨어지고 곁에서 안즈를 간호함.
왜 이러는 거냐고 묻는 안즈에게 리츠는 네 사랑을 증명받았으니 이제 거기 보답하는 것뿐이라고 답하겠지 얼굴 빨개진 안즈 보면서 아 얼굴 빨개졌어 귀엽네~하고 놀리다가 안즈 허리 꼭 껴안고 좋아한다고 한 번 더 말해줘? 응?하고 부비거리면서 애교도 부리는 리츠가 보고 싶다 맨날 무릎베개 해달라고 조르고 뺨에 키스하고 매일매일 안즈없이는 못 산다는 듯 굴면서 예전이랑은 비교도 할 수 없이 다정하게 대하겠지.
거기다 이젠 피도 안 마셔서 걱정된 안즈가 저번처럼 쓰러지지 말고 얼른 마시라고 몇 번을 강권한 뒤에야 겨우 한 모금 마실까 말까한 수준이 됨. 안즈는 진짜 괜찮은 거냐고 하는데 리츠는 진짜 괜찮다고 하겠지. 안즈도 처음엔 의심하는데 진짜 며칠이 지나도록 몸이 나쁘긴커녕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아서 자기가 모르는 사이 약 같은 걸 드디어 개발했나보다 생각함. 리츠도 본인 입으로 너랑 같이 오래오래 살고 싶어져서 이전까지 거부해왔던 약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안즈도 깊게 생각 안 하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는데 어느날 우연히 집으로 찾아온 레이를 만남.
안즈는 별 생각 없이 레이한테 리츠 치료약을 개발하셨다면서요? 축하드려요 제 피가 도움이 됐을까요? 하고 웃으면서 묻는데 레이는 묘한 얼굴로 치료약은 개발되지 않았다네 아가씨 하고 대답하겠지. 안즈는 아 그러면 지금 리츠가 괜찮은 건 일시적인 효과인가요 하고 실망하는데 레이는 지금 같은 치료를 계속한다면 아마 계속 지금 같이 괜찮을 수 있을 거라고 대답함. 안즈는 그렇다면 왜 지금까진 그 치료를 하지 않았나요? 하고 묻는데 뒤에서 리츠가 안즈 여기서 뭐해 하고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끌고 가는 바람에 대답을 들을 수가 없었겠지.
그리고 사실 리츠가 괜찮아진 건 이제까지 거부해온 수백명의 피를 정제해서 만든 약을 먹기로 해서 그런거였으면 좋겠다. 애초부터 확실한 치료법이랄게 없는 병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은 그저 많은 양의 피를 마시는 것뿐인데 자기 하나 때문에 수백 수천을 죽이는 것 싫다고 거부하는 리츠 때문에 방법을 알면서도 실행을 못 하고 있었고, 차선책으로 백여명의 피를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는 안즈를 찾아내서 리츠 먹이로 들인 거였는데 리츠가 안즈를 좋아하게 되버리면서 상황이 바뀌어버림.
리츠는 안즈와 같이 계속 살고 싶어짐. 하지만 안즈의 피를 매번 마시다간 언제 안즈가 다시 위험한 상황에 처할지 모름. 다시는 그 끔찍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았던 리츠는 적극적으로 레이에게 부탁해서 본인이 거부했던 그 치료법을 받아들임. 애초부터 인간에대한 동정심 같은게 있어서 거부했다기보단 그렇게까지 하면서 살고 싶은 마음은 없었기에 거부한 것뿐이라 별로 어려운 선택도 아니었음.
그렇게 이 모든 진실을 안즈에게만 들키지 않으려는 리츠와 모든 걸 알면서도 동생을 위해 입 다문 레이.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하다 결국 모든 걸 알고 무너지는 안즈가 보고싶다
근데 그땐 이미 안즈 뱃속에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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